아침 묵상

가시나무의 조롱을 넘어 생명의 열매로

사사기 9:1-21 기드온은 “오직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실 것”이라 선포하며 스스로 높아지기를 거절했다. 그러나 그의 죽은 후 아비멜렉은 가시나무처럼 형제들을 찌르고 스스로 왕이 되어 공동체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요담은 비유를 통해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열매를 내기 위해 군림하기를 거절했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나무만이 스스로 높아지려다 결국 모두를 불사르는 불이 되었다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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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의 고백과 삶의 에봇 사이에서

사사기 8:22-35 미디안을 물리친 기드온에게 백성들이 찾아와 “당신과 당신의 자손이 우리를 다스려 주소서”라고 요청한다.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며 왕의 자리를 단호히 거절한다. 신앙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대답이었다. 그러나 기드온은 곧이어 백성들에게 금 귀고리를 요구하여 그것으로 에봇 하나를 만든다. 이 에봇은 기드온의 성읍 오브라에 세워졌고 결국 온 이스라엘이 이를 음란하게 위함으로써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었다. 기드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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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명을 지키는 것

사사기 8:10-21 기드온은 지치지 않고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들을 조롱했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엄히 징벌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집행한다. 그러나 두 왕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전쟁의 성격이 미묘하게 바뀐다. 기드온은 자신의 형제들이 다볼에서 그들에게 죽임당한 일을 언급하며 “내 형제들이었더라면 내가 너희를 살렸으리라”고 말한다. 이는 여호와의 전쟁이 기드온 가문의 피의 복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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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의 부재 속에 드러난 불신앙의 자화상

사사기 8:1-9 미디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건지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이 한창이다. 하나님은 이미 미디안을 기드온의 손에 넘기셨지만 정작 이스라엘 공동체 내부에서는 균열이 일어난다. 에브라임 지파는 배제되었다는 이유로 다투고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굶주린 동족에게 빵 한 덩이조차 내어주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인색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하지 못한 불신앙의 발로이자 나그네였음을 기억하며 형제에게 넉넉히 주라하신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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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항아리속에서 빛나는 횃불

사사기 7:9-25 300명의 군사와 함께 미디안 진영 앞에 섰지만 기드온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두려움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 두려움을 아시고 기드온을 적진으로 내려보내신다. 그곳에서 기드온은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을 덮치는 꿈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적들의 입을 통해 들려온 승리의 확신은 기드온을 비로소 진정한 경배자로 만든다. 기드온은 300명의 손에 칼 대신 나팔과 빈 항아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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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냄으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능력

사사기 7:1-8 미디안 대군을 눈앞에 두고 모인 이스라엘 군사는 3만 2천 명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뜻밖의 명령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이들이 승리한 뒤 스스로의 힘으로 이겼다고 자랑할까 봐 두려워 떠는 자 2만 2천 명을 먼저 돌려보내신다. 남은 만 명 중에서도 다시 물을 마시는 태도를 통해 단 300명만을 선발하신다. 하나님이 300명을 선택하신 기준은 그들이 특별히 강한 용사였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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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사사기 6:33-40 미디안과 아말렉, 동방 사람들이 강을 건너 골짜기에 진을 쳤다. 위기의 순간,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자 그는 나팔을 불어 군사를 모은다. 하지만 대군 앞에 선 기드온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두려움과 의심이 남아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 두 번의 ‘양털 시험’을 제안한다. 한 번은 양털에만 이슬이 내리게 하시고, 다음번에는 양털만 마르게 해달라는 불가능한 요청이었다. 하나님은 기드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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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중심을 예배의 자리로…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신 직후, 그의 집안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그 나무로 하나님을 위한 번제를 드리게 하셨다. 기드온은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 일을 밤에 수행했지만, 그의 순종은 명확했다. 아침에 일어난 사람들은 분노했지만,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이 과연 신이라면 자기 제단이 파괴되었으니 스스로 다툴 것”이라며 기드온을 변호한다. 이 일로 기드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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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음보다 큰 하나님의 시선

 사사기 6:11-24 미디안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을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말씀하신다. 기드온은 당황했다. 상황은 처참했고 자신은 가장 작은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라며 자신의 연약함을 근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기드온의 실력이나 배경에 있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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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산에서 부르짖을 때

사사기 6:1-10 이스라엘이 또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다. 7년 동안 이어진 미디안의 압제는 가혹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을 피해 산에 구멍과 굴과 산성을 만들어 숨어 지냈고 애써 가꾼 토지 소산과 가축은 미디안에게 모두 빼앗겨 궁핍함이 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이 이 고통 속에서 비로소 여호와께 부르짖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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