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중심을 예배의 자리로…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신 직후, 그의 집안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그 나무로 하나님을 위한 번제를 드리게 하셨다. 기드온은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 일을 밤에 수행했지만, 그의 순종은 명확했다. 아침에 일어난 사람들은 분노했지만,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이 과연 신이라면 자기 제단이 파괴되었으니 스스로 다툴 것”이라며 기드온을 변호한다. 이 일로 기드온은
에벤에셀 (אֶבןהָעֵזֶר): 가장 처참했던 실패의 자리에 세운 소망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12) 1우리는 흔히 에벤에셀을 승리의 기념비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 이름이 처음 불린 장소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패배가 있었던 곳입니다. 20년 전, 이스라엘은 바로 이 자리에서 블레셋에 참패했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마저 빼앗겼습니다. 그들에게 이곳은 떠올리기조차 싫은
나의 작음보다 큰 하나님의 시선
사사기 6:11-24 미디안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을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말씀하신다. 기드온은 당황했다. 상황은 처참했고 자신은 가장 작은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라며 자신의 연약함을 근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기드온의 실력이나 배경에 있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이
고난의 산에서 부르짖을 때
사사기 6:1-10 이스라엘이 또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다. 7년 동안 이어진 미디안의 압제는 가혹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을 피해 산에 구멍과 굴과 산성을 만들어 숨어 지냈고 애써 가꾼 토지 소산과 가축은 미디안에게 모두 빼앗겨 궁핍함이 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이 이 고통 속에서 비로소 여호와께 부르짖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솟아오르는 해같이 힘차게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삿5:31)”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는 강렬한 축복의 기도로 끝을 맺는다. 주를 대적하는 자들의 허망한 종말과 대조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솟아오르는 해와 같은 생명력’이 약속된다. 이 고백 뒤에 이어지는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