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솔로몬의 백합화

“들의 백합화를 보라…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마 6:28~29)” 우리는 흔히 백합화라고 하면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꽃을 떠올립니다. 찬양 가사 속의 백합화를 생각하며 들판을 하얗게 수놓은 풍경을 상상하곤 하죠. 하지만 성지순례 중 “저 들판에 핀 빨간 아네모네가 바로 성경의 백합화입니다”라는 설명을 듣는 순간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평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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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들이 버린 돌, 아치의 종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성경에는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흔히 현대 건축 양식에 익숙한 우리는 이를 건물의 기초가 되는 주춧돌이나 건물 정보가 새겨진 정초석으로 이해하곤 하지만, 성서적 맥락에서 ‘모퉁이의 머릿돌’은 일반적인 모퉁이돌과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모퉁이돌이 건물을 세울 때 각 모서리에 놓는 기초석이라면,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기록된 헬라어 ‘κεφαλὴν γωνίας(케팔렌 고니아스)’는 문자적으로 ‘모서리의 머리’를 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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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공의와 신약의 사랑: 눈에는 눈, 그 너머의 용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변되는 이 원리는 라틴어로 탈리온 법(Lex Talionis)이라 불립니다. 생명을 해치면 생명으로, 상해를 입히면 동일한 부위의 보복으로, 경제적 손실은 동일한 액수로 갚아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오늘날 중동 지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수많은 갈등과 전쟁 이면에는 당한 만큼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이 법의 논리가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그 결과 끊이지 않는 폭력과 유혈 사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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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고백: 십자가를 막으려는 최후의 전략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자를 회복시키실 때, 귀신들이 먼저 예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 귀신들은 예수님을 향해 이런 고백을 쏟아냈을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사탄에게 받으신 세 가지 시험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광야의 시험은 표면적으로는 ‘돌을 떡으로 만드는 것’,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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