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읽는 유일한 성경, 우리의 삶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고(신 29:24)”

모든 민족의 시선이 이스라엘을 향해 있었다. 그들이 누리는 풍성한 축복도 때로 겪는 뼈아픈 저주도 결코 우연이 아님을 열방은 지켜보고 있었다. 이방 민족들은 이스라엘의 형편을 보며 그들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성품과 공의를 발견했고 그 결과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거대한 전시장과 같았다.

이 영적 원리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흐른다. 세상 사람들은 성경 책을 펼치기 전에, 먼저 성도인 우리의 삶을 펼쳐 본다. 우리가 고난 속에서 어떻게 소망을 품는지, 성공의 자리에서 얼마나 겸손한지, 그리고 일상의 작은 선택 속에서 얼마나 정직한지를 통해 그들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배운다.

그렇기에 성도 된 우리에게는 막중한 영적 책임이 있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세워진 공인이다. 우리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는 때로 누군가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며 사랑을 실천할 때 비로소 세상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삶이라는 통로를 통해 보게 된다.

오늘도 나를 주목하는 세상의 시선 앞에서 나는 어떤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는가? 나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가림막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과 사랑을 온전히 투영하는 투명한 창이 되기를 소망한다. 부르신 그 자리에서 순종의 걸음을 내딛음으로써 내 삶이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가장 아름다운 복음의 메시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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