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저 민족들의 땅을 멸망시키시고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고 그들의 성들과 집들에 살게 될 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시는 그 땅 가운데 세 성읍을 따로 구별해 두어야 한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에 길을 내고 그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살인한 사람은 누구든 그곳으로 도망치게 하라(신19:1-3).
오늘 본문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라는 선포로 시작된다. 이스라엘이 특별했던 이유는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창조주를 나의 하나님으로 모셨기 때문이다. 그 친밀한 관계는 동시에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하는 거룩한 책임으로 이어진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도피성이라는 제도를 통해 공의와 긍휼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오늘날 나의 하나님 여호와가 되어 주셨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도피성을 통해 나를 구원하셨고 치유와 회복을 거쳐 나를 그분의 백성 삼아 주셨다. 이제 나의 사명은 명확하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자리에서 그분의 성품을 드러내는 ‘길을 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낸 그 길을 따라 도피성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달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일상에서 어떤 길을 닦느냐에 따라 누군가가 그리스도라는 안식처를 발견할 수도 혹은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다. 이것은 내 삶에 주어진 엄중한 책임이자 사명이다. 내 삶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온전히 드러내는 정직한 길이 되기를 소원한다. 겉모습만 경건한 모습이 아닌 내면에서부터 말씀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 싶다.
오늘도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한다. 나의 작은 친절, 정직한 노동 그리고 진솔한 고백들이 누군가에게는 하나님께 이르는 소중한 길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