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유산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2:10)”

여호수아와 그 시대를 함께했던 장로들이 살아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겼다. 하지만 그 세대가 죽자 다음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도, 그분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도 알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의 단절이 아니라 언약의 백성으로서 이어받아야 할 신앙의 유산이 끊어졌음을 의미한다.

오늘날의 풍경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젊은 세대들은 교회를 조롱하고 하나님을 믿는 삶을 어리석다고 말한다. 우리는 종종 그들의 영적 무관심을 탓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결과이다. 신앙의 유산은 말이 아닌 삶으로,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전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명은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다. 단순히 교리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넘어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명해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누리는 기쁨, 고난 중에도 믿음의 길을 걷는 단단한 뒷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세대가 경험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될 수 있도록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넘겨주어야 한다.

오늘 나는 다시금 결단한다. 다음 세대가 믿음의 길을 함께 걷는 동역자가 되도록,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통로가 되는 것이다. 내가 먼저 말씀대로 행하며 믿음의 길을 걷는 삶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증거하고 싶다. 신앙은 오늘을 살아내는 생명이기에 나는 오늘도 다음 세대를 향해 그 생명의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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