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신 29:6)”
지나온 삶의 궤적을 찬찬히 되짚어보며 내 삶에 새겨진 하나님의 흔적들을 묵상해본다. 잔잔한 평온함 속에 있었던 시기에도, 거친 풍랑이 몰아치던 고난의 때에도 그리고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황량한 광야와 같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내 삶 속에서 선하고 신실하게 일하셨다. 때로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직접 길을 내시기도 했고 때로는 침묵 속에서 나를 붙드시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함께하셨다.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일들 중 내가 깨달아 감사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나의 짧은 지혜로는 다 헤아리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하심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만으로도 그분의 경이로운 성품과 위대하심에 압도되어 감탄하곤 한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훗날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분의 세밀한 섭리까지 모두 깨닫게 된다면 나는 얼마나 더 큰 은혜의 바다속에 들어가게 될까.
나에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은 밭에 숨겨진 보석을 찾는 여정과 같다. 그 보화를 발견하기 위해 거친 땅을 일구고 깊이 파 내려가는 과정이 때로는 고단하고 눈물겹더라도 나는 멈추지 않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를 열망한다.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을 넘어 그분의 마음을 품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
하나님을 더 온전히 알기 위해 오늘도 말씀을 펴고 묵상의 자리에 앉는다. 주님과 인격적으로 동행하기 위해 묵상한 바를 다시금 삶으로 묵상해본다. 그래서 내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은은하게 흘려보내는 거룩한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