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1:22-36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수행하지 않는다. 그들이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고 자기들 가운데 머물게 한 이유는 명확했다. 그들을 노예로 삼아 강제 노역을 시킴으로써 경제적 이익과 삶의 편리함을 얻기 위해서였다. 겉으로는 공존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자신의 안락함과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뒷순위로 밀어내 버린 계산된 불순종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된다. 우리는 종종 나의 이익을 위해 혹은 당장의 편리함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교묘히 밀어내곤 한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이게 더 효율적이야”라는 합리화의 목소리가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보다 커질 때, 우리는 이스라엘이 범했던 오류를 그대로 답습하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내 삶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혹시 나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적’으로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신앙은 내가 편해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항복의 과정이다.
오늘 하루, 나의 안위와 이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가장 높은 자리에 두기로 결정한다. 비록 그것이 조금 불편하고 당장의 이익이 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반응하는 삶이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임을 믿으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