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선포 뒤에 숨겨진 복의 초대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신27:26)”

오늘 본문은 율법을 행하지 않는 자에게 임할 저주를 단호하고 반복적으로 선포한다. 듣기만 해도 두려운 이 강력한 저주의 말씀 앞에서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려 본다. 하나님이 이토록 엄중하게 저주를 경고하신 이유는 백성을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죄의 길에서 돌이켜 말씀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온전히 누리게 하시려는 사랑의 역설이다. 하나님은 저주보다 복 내리기를 더 기뻐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는 율법의 저주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율법이 폐하여졌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답게 살기 위해 말씀을 행하는 삶으로 초대받았다.

야고보 사도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경고했듯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하며 살아내는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 믿음은 관념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구체적인 선택을 통해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 삶의 걸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걷고 있는지 돌아본다. 저주의 경고를 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내게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행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순종의 발걸음 끝에 약속된 하나님의 참된 복이 내 삶의 자리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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